■ 시민·사회단체, 행감평가·우수 도의원 선정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경기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달 12~21일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활동이 우수했던 도의원을 선정했다. 8일 경기도의회 및 경기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의회운영위를 제외한 9개 상임위별 2명씩, 총 18명으로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도의원이 13명, 민주당이 4명, 민주노동당 1명 등 우수 도의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상임위별로 보면 ▲기획위 임우영(한·파주), 전동석(한·광명)▲경제투자위 송영주(노·비례), 장윤영(한·성남)▲행자위 임무창(한·비례), 송윤원(한·부천)▲교육위 김인성(한·고양), 박세혁(민·의정부)▲문화공보위 백승대(민·광명), 이재진(한·부천)▲농림수산위 이태순(한·성남), 정금란(한·비례) 등이다.

또 ▲보사위 박덕순(민·비례), 임영신(한·안양)▲건교위 김경호(민·의정부), 김학진(한·고양)▲도시위 김영복(한·가평), 유지훈(한·부천) 도의원 등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연대회의는 시민단체 활동가와 대학생, 일반시민 등으로 이뤄진 도정참여단 100여명이 각 상임위별 회의를 3~5일가량 방청해 도의원들의 출석·이석률과 태도, 질의수준, 자료분석 정도 등을 평가, 이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올 도의회 행감과 관련, 경기국제보트쇼 등 민선 4기 행정에 대한 지적은 간헐적으로 있었으나 대안을 도출하는데는 역부족이었으며, 전체적으로 맥빠진 행감이었다고 평가했다.

개선사항으로는 상시 감사시스템 도입과 보좌기능 강화, 질의방식 제고, 사전교육 내실화 등을 제안했다.

경기민언련 민진영 사무국장은 “이번 평가는 모든 행감을 방청하지 않는 등 일부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내년에는 우수 도의원 뿐만 아니라 활동이 저조한 도의원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