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퍼클로레이트의 배출허용기준 설정을 위해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방류수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퍼클로레이트는 전자부품업체의 정수처리과정 등에서 발생한다.
퍼클로레이트는 호흡기나 피부 등을 자극하고 민감한 사람에게 과다 노출될 경우 갑상선 장애를 유발하고 태아 뇌발달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10월 29일 퍼클로레이트를 수질오염물질로 지정하고 잠정적인 허용기준을 청정지역 0.2ppm, 기타 지역 0.02ppm로 정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도 퍼클로레이트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 허용기준과 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파주 LG필립스 LCD 공장의 방류수를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향후 의심이 가는 곳에 대해 퍼클로레이트 검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퍼클로레이트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원수와 방류수, 최종 배출 후 5㎞ 지점에서 각각 채수해 검사할 계획”이라며 “퍼클로레이트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