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해 온 매월 둘째주 금요일 ‘소형음식점 이용의 날’을 확대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은 시청과 구청구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직원들이 인근 식당이나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시는 금요일이 휴일인 경우 목요일로 하루 앞당겨 시행하고 각 부서별로 지정된 담당 동에 소재한 음식점 중 가급적 이용객이 많지 않은 소형음식점을 오찬장소로 활용하며 부서회식이나 모임 및 송년회와 신년회, 가족 외식 등의 장소이용 한다.
또 소상공인 융자 안내, 상수도 단수, 각종 세금 고지 등 지역주민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시책과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지정한 ‘토요시장 투어의 날’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안양시의 음식점은 모두 6천125곳으로 37가구당 1개꼴로 전국 평균 68가구에 비해 훨씬 많으며 이중 33㎡ 미만 소형음식점은 전체의 27%인 1천661곳에 달한다.
앞서 시는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현금영수증 발급시행, 건설공사 발주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