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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선두탈환 관심

용병 워너 부상 전력차질… 최근 2연패
챈들러 득점력·가드 주희정 기량 건재
조직력 앞세워 KCC 꺾고 재도약 노려

프로농구전망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 상위권을 지키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는 안양 KT&G가 이번 주 재도약을 모색한다.

11승7패로 선두 원주 동부(14승5패)에 2.5게임차로 뒤져 있는 KT&G는 시즌 초반 탄탄한 조직력과 짜임새있는 경기로 선두권에 머물렀지만 14경기에서 평균 18.9점, 7.4리바운드를 기록하던 캘빈 워너가 지난 3일 울산 모비스 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KT&G는 워너가 빠진 뒤에도 2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임시 대체 용병 로버트 써머스가 들어온 뒤로는 오히려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써머스는 키가 209.9㎝로 지금까지 KBL에서 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지만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활용도를 높이지 못했다.

특히 지난 1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0-92로 2점차로 패한 뒤 13일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앞서나가다 LG 이지운에게 3점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86-87 1점차 역전패를 당하는 등 잇따른 패배로 선수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처럼 연패의 늪에 빠진 KT&G에게 그나마 다행인 것은 LG전에서 마퀸 챈들러가 혼자 48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고 최고의 가드 주희정이 건재하다는 것.

KT&G는 17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20일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와 21일 부산 KTF 전을 승리로 이끌어 연승가도를 달리겠다는 각오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과 서장훈을 보유하고도 최근 4연패로 부진한 KCC가 추승균 등 베테랑들의 부진으로 득점력까지 크게 떨어져 있는 점이 KT&G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또 이현호, 김일두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것도 KT&G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문제는 챈들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과 15일 워너의 대체 용병으로 선발된 조나단 존스(29·206.6㎝)가 얼마나 팀플레이에 적응할 지가 관건이다.

KT&G가 워너의 공백을 메우고 특유의 조직력을 살려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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