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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꼭 이여야 '1위'

점수득실률서만 차이…남자부 1·2위 다퉈
‘잦은 실수’ ㆍ‘득점력저하’
김학민·칼라 - 박철우·후인정 맞대결 볼만

이번 주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가 벌일 1위 싸움이 최대 관심사다.

두 팀은 현재 점수득실률에서만 차이를 보일 뿐 나란히 6승1패로 남자부 1, 2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2라운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 팀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다 10일 삼성화재에게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일단 꺾였지만 13일 KEPCO45를 완파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부진했던 주포 김학민이 KEPCO45를 상대로 제 몫을 해낸 것이 대한항공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외국인 선수 칼라의 위력 역시 그대로다.

다만 진준택 감독이 우려했듯 젊은 팀이다 보니 결정적 순간에서 실수가 많은 것이 부담이다.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실책수가 25개에 이르러 삼성화재(16개)보다 월등히 많았고 KEPCO45와 경기에서도 실책은 20개나 쏟아져 KEPCO45보다 6개나 많았다.

1라운드 때 대한항공에 진 이후 내리 5연승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에게 대한항공과 ‘리턴 매치’는 의미가 크다.

현대는 1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와 2라운드 첫 두 경기가 비교적 약체인 KEPCO45와 신협상무였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선수가 포함된 강팀들과 대결이 줄줄이 예정돼있는데 이번 대한항공과 대결이 첫 매듭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리그 최다인 6연승이 된다.

현대의 키 플레이어는 박철우다. 웬만한 외국인 선수보다 위력을 더 앞서는 박철우는 2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 휴식을 한 만큼 체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득점력이 떨어진 외국인 선수 매튜 앤더슨이 얼마나 활약할 지도 관전포인트다.

다만 최근 들어 팀 맏형인 후인정과 송인석이 각각 라이트와 레프트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최근 4경기 평균 블로킹 득점이 15득점에 달할 정도로 높이의 배구도 여전히 위력적인 것은 현대의 강점이다.

21일에는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간 대결이 배구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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