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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청 만학 열정 ‘박사’꿈에 성큼

서구청 강석호씨 주경야독
中졸 32년만에 대학원 진학

인천시 서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망을 불태우며 만학의 꿈을 이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서구청 재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강석호(48·기능직)씨가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시작, 중학교를 졸업한지 32년 만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강씨는 학창시절 어렵게 들어간 고교도 2번의 퇴학 끝에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학교를 졸업하는 등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중 지난 1993년 서구청에 입사한 것이 새로운 인생을 여는 전환의 계기가 돼 직장 일을 하면서도 재능대학 재능환경학과를 졸업하고 호원대에 법경찰학부에 편입, 학사학위를 받는 등 바쁜 시간을 쪼개 공부에 열중했다. 강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5일 인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 합격, 젊은 학생들과 경쟁하며 박사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의 만학도의 꿈을 이루게 됐다.

강씨는 “젊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직장동료와 가족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서구인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적극 활용,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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