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1.6℃
  • 맑음강릉 21.7℃
  • 맑음서울 24.8℃
  • 맑음대전 24.7℃
  • 흐림대구 25.4℃
  • 박무울산 25.4℃
  • 구름많음광주 24.7℃
  • 흐림부산 27.5℃
  • 구름조금고창 22.1℃
  • 맑음제주 27.6℃
  • 맑음강화 20.8℃
  • 구름조금보은 23.0℃
  • 맑음금산 23.2℃
  • 맑음강진군 24.3℃
  • 구름많음경주시 24.8℃
  • 구름많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우리동네숨은일꾼] 이천 대월면 어머니자율방범대

얼룩없는 사랑, 깨끗한 세상을
불우이웃 무료세탁 서비스

 

 

어려운 경제위기가 전국을 강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임금을 체불하는가 하면 지역경제도 하강곡선을 그리는등 지난 1997년 이후 최대의 경제한파가 몰려오고 있으나 이에 굴하지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물질적인 봉사는 엄두도 못내고 이름있는 봉사단체에 가입해 화려한 봉사는 못하지만 내가 가진 조그만 일손을 활용,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의 주 봉사내용은 어려운 이웃의 세탁 봉사활동이다.

이천시 대월면 어머니자율방범대원 12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세대, 소년소녀가장세대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사랑의 빨래방’을 설치하고 무료세탁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들 어머니자율방범대원으로 구성된 12명은 일주일에 한번이상 해당 가구를 방문해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하여 배달해주는 있다.

세탁봉사를 하는 한 대원은 "독거노인 등 다소 세탁하기 어려운 세탁감도 나오지만 내 부모 내 형제라는 생각으로 세탁에 임하고 있다"며 전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며 공개되기를 꺼려했다.

이러한 대원들의 ‘사랑의 빨래방’ 서비스로 대월면 관내 31가구 51명이 세탁서비스 혜택을 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알려지자 면사무소는 청사 부속창고를 활용하도록 조치해 주는가 하면 시설개조공사를 하여 배수설비와 순간온수시시설, 세탁기(2대), 건조대(5개), 작업대 등도 갖추게 됐다.

대월면사무소 복지담당자 함맹숙씨는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해주기 위해 무료세탁서비스를 하는 이들에게 무한히 감사한다"며 "면에서도 현장복지행정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