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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자동계량기 설치율 1.5% 발품 측정

수원 지역에 설치된 상수도 사용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자동검침수도계량기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 때문에 해당 검침 공무원들이 상수도 사용량 측정을 위해 대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 11월까지 1억7천여만원을 들여 지역내 단독주택 6만1천800세대 중 947세대(1.5%)에 자동검침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4억8천만원을 들여 3천여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추가로 계량기가 설치 되더라도 설치율은 전체 단독주택의 6%밖에 그치지 않는 등 자동검침수도계량기 설치가 크게 미진한 실정이다.

또 계량기 검침 공무원 27명이 순환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사용량을 측정하고 있지만 1명이 최대 300여 세대까지 검침해야 하는 등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자동검침수도계량기가 설치가 미진하다 보니 검침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들 역시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 박모(43)씨는 “대문을 열어 놓고 잠시 외출했는데 상수도 검침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집안에 들어와 있어 깜짝놀랐다”며 “검침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불안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로선 세류동·고등동·평동 등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설치지역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들 불만이 줄어들 수 있도록 자동계량기 설치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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