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천에서 열릴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슬로건과 경기일정이 확정됐다.

이천시는 23일 도민체전 개최에 따른 추진안을 확정하고 24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각 실·과·소 책임자 60여명이 참석하는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추진안에 따르면 대회 슬로건은 ‘힘모아 이천으로! 힘모아 세계로!’가 채택됐고 ‘경기도민의 힘찬 투혼을 이천에서 불꽃처럼 태우자’라는 부제를 달아 대회에 역동성을 부여키로 했다.

또 대회 일정은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키로 하고 전용시설이 없는 사격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을 이천시 관내에서 치루기 위해 이에 필요한 시설보수를 대회일정에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이천 도민체전은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등 남자 일반부 20개종목과 9개의 여자 일반부 종목 육상 남·여 고등부 1개 종목, 여자 태권도와 여자 검도 등 2개 종목이 시범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모두 1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시는 모두 30개 경기장 시설과 무촌리~가산리를 연결하는 마라톤 코스 등을 확보했다.

다만 시설이 없는 사격만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사격장과 연계해 대회기간 활용키로 했다.

보고안은 또 대회 마스코트로 시의 특산물인 쌀과 도자기를 형상화한 ‘토담이와 화담이’를 체전 이미지에 맞게 캐릭터화 해 지역이미지에 도민의 열정과 화합을 기원하는 모습을 담기로 했다.

심벌마크 역시 2명의 선수가 함께 성화를 들고 가는 모습으로 형상화 해 도민이 함께하는 우정의 축제란 이미지를 강조하는 ‘인정체전’을 표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천 도민체전은 인정체전의 이미지 속에 우정과 화합을 중요시 하는 대회 준비에 모든 촛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보다 완벽한 대회, 경제적 대회를 표방하는 대신 참가 선수단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체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