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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서구 각종 추진사업 난항에 주민 원성 커져

의욕 치솟는데 실효성 바닥
시 “아마추어적 사업 문제”… 구 의원 “시민이 최대 피해자”

 

 

인천시 서구 지역에 각종 국책사업 건설 발표가 연이어 터지고 있으나 이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인천시 서구에 추진될 사업으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과 도시철도 2호선, 가정뉴타운 루원씨티 건설, 검단신도시 건설, 검단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그러나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속 시원하게 진행되는 사업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서구 연희동에 건설될 것으로 생각했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은 정부의 반대 입장에 부딪혀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서구 구간 개통에 대해 구민들은 2014년 조기 개통을 염원하고 있지만 이들 염원이 실현 될지는 미지수다.

이밖에도 가정뉴타운 루원씨티 건설 사업 역시 언제 착공에 들어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청을 서구로 유치하자며 자신있게 나가던 구민들에게 당장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과 가정동 뉴타운 루원씨티 건설사업이 고속도로 관리권 이양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들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으나 구민들은 이들 발언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은 “인천시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구민들은 장밋빛 미래를 상상하며 모두 희망에 차 있었다”며 “그러나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나가고 있는 현재 구민들은 심한 좌절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 분위기는 세계적인 흐름 그리고 최근 수도권 광역자치단체 등에서 나타나는 추세와 비교해 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추후에 계획됐던 지하철의 착공을 앞당기고 신도시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우선순위에 대한 고려없이 일단 사업부터 펼쳐 놓고 아니면 말고 식의 행정을 펼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걸림돌이 중앙정부의 불편한 심기로 인한 것이든 아니면 시의 아마추어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한 것이든 간에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대한민국 국민이며 인천시민에게 미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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