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08~2009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이상민(삼성)이 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30일 발표한 중간 집계 결과 이상민은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T&G) 가드 부문에서 2만2천89표를 얻어 매직팀 가드 주희정(1만6천722표.KT&G)을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상민이 올해도 최다 표를 받으면 8년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게 된다.
매직팀 올스타에서 포워드 1위는 양희종(1만5천912표·KT&G)이 차지했으며 김민수(1만5천241표·SK), 추승균(1만4천218표·KCC)이 뒤를 이었다.
센터 부문 1위는 테렌스 레더(1만4천276표·삼성)가 지키고 있으며 최근 전자랜드로 이적한 서장훈은 1만829표로 2위를 달렸다.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F) 가드 부문에서는 김승현(1만6천92표·오리온스)이 선두를 지켰고 김효범(1만3천111표·모비스), 이현민(1만1천303표·LG)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포워드에서는 김주성(1만6천613표·동부)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이동준(1만5천430표·오리온스)과 우지원(1만4천711표·모비스)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KBL 인터넷 홈페이지(www.kbl.or.kr)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을 통해 참가할 수 있고 지난 29일까지 총 5만227명이 투표했다.
이 투표는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 나이키 농구화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