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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좌판이냐” VS “잔인한 정당”

국회 농성장 음식물 반입 문제 여야 입씨름

새해 첫날인 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회 농성장에 대한 ‘음식물 반입’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했다.

전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진성호 의원이 “본청에서는 식사, 물 등 제한을 가하고 한 달이든, 두 달이든 기다려 보자. 인간으로서 극복할 한계를 한번 경험시켜보자”고 이야기 한 것이 ‘사실상’ 실행되자 이를 놓고 여야가 또 충돌하고 있는 것.

국회본청에서는 사무처 직원들과 민주당 보좌진들은 음식과 침낭 반입 문제를 놓고 시시 때때로 충돌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민주당의원들에게 공급되는 음식과 물 공급을 차단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국회사무처에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한다”면서 “참 잔인한 정당이다. 적성국가의 전쟁에서도 인도적 부분에 대해서는 금도를 어기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덧붙여 “이 문제 만큼은 그냥 보고 지나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협상을 한다면 협상의 걸림돌이 될 것이고,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처리가 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단전단수니, 연말은 구정까지 라는 등 민주당의 힘을 빼겠다고 하는 강경반응이 나오지만 민주당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흔들리지도 않는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국회 본회의장에 음식물 반입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국회 본회의장을 길거리 대목판으로 생각하는 3류 생트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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