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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상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 선수 구직 해결 앞장”
1인 1종목 운동전개 등 외부활동 방안 마련
선수발굴·훈련장 확보·노후장비 교체 노력

“2009년에는 경기도내 장애인들이 최소 1가지 종목씩 운동을 배워 집안이 아닌 외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장애인 선수들의 구직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기도장애인체육회 한성섭(61) 사무처장은 도내 장애인들이 더이상 집안에서만 지내지 않고 밖으로 나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전국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직을 도와주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새해 장애인체육회의 역점 사업은.

▲지난해 베이징페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중에 경기도 선수가 4명이나 된다. 이중 절반이 직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국가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선수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현실적으로 직장팀 창단이 어렵지만 장애인직장운동부를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이나 지자체를 물색하고 창단이 어렵다면 선수들을 지원하는 스폰서를 구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제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다관왕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도 구직이나 스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1인 1종목 운동을 전개해 집안에서 지내는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외부활동을 유도할 생각이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집안에서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외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시·군장애인체육회 구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이천시와 구리시, 부천시가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어 운영중이며 김포시 등 몇몇 시·군이 예산을 확보해 체육회에 장애인 체육담당 부서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그 밖에 시·군에서는 아직까지 장애인체육회 구성에 대해 얘기 나온 게 없다. 장애인체육회 구성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통해 장애인체육회 구성을 독려할 생각이다.

-도 장애인체육이 하계체전에서는 3연패를 기록했지만 동계체전에서는 부진한데.

▲동계체전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우선 얇은 선수층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동계종목에 출전하는 선수가 부족하다. 선수 부족 못지 않게 훈련장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 일반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훈련장을 빌려 사용해야 하는데 훈련장 빌리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힘들다. 올해 동계체전에서 준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하계종목 선수 중 동계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훈련장 확보에도 보다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과 노후된 장비에 대한 대책은.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장비는 지난해부터 가맹단체별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체육시설은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장애인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을 확대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볼 계획이다.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기도는 장애인 체육의 메카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1천100만 도민들이 40여만명의 장애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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