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석하정-고소미 조가 제62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2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의 복식조로 떠올랐다.
석하정-고소미 조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삼성생명의 박미영-진달래 조를 3-2(11-8 9-11 11-7 6-11 11-9)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지난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오상은-김정훈(이상 KT&G) 조가 지난 대회 챔피언인 최현진-유창재(이상 대우증권)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단식에서는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 유승민(삼성생명)과 당예서(대한항공)가 대회 2연패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유승민은 남자단식 8강에서 서현덕(부천 중원고)을 4-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강동훈(KT&G)과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대표팀 ‘맏형’ 오상은(KT&G)도 8강 상대였던 이진권을 4-1로 제압해 ‘수비 달인’ 주세혁(이상 삼성생명)과 4강 대결을 펼친다.
또 여자부 에이스 당예서는 같은 팀 소속 김경아를 4-0으로 일축, 문현정(삼성생명)과 단식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