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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3점슛, KT&G 웃었다

오리온스에 85-81 짜릿한 역전승… 연패탈출 성공

 

안양 KT&G의 ‘특급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3연패의 위기에 놓인 팀을 구했다.

KT&G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 맹활약을 펼친 주희정(15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과 마퀸 챈들러(23점 9리바운드), 조나단 존스(21점) 용병 콤비를 앞세워 오리온스에 85-81로 역전승 했다.

이로써 올 시즌 오리온스 전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KT&G는 16승14패로 창원 LG와 여전히 공동 4위를 지켰고 선두 원주 동부(21승9패)와 5경기차를 유지했다.

주희정 때문에 울고 웃은 경기였다.

KT&G는 경기초반 주희정의 부진 속에 챈들러의 3점슛과 존스의 골밑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올리며 1쿼터를 20-22 2점차로 뒤졌다.

2쿼터 들어 양희종과 주희정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챈들러, 존스의 골밑슛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압박한 KT&G는 오리온스의 외곽슛 난조 속에 전반을 44-38 6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들어 KT&G는 황진원, 챈들러, 주희정, 양희종의 3점포가 고비 떄마다 림을 벗어나고 상대 전정규에게 잇따라 3점포를 허용하며 57-63으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주희정의 활약이 시작된 4쿼터에 승부를 갈렸다.

전반 동안 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치는 동안 6개의 실책을 범했던 주희정은 4쿼터 초반 드라이브 인과 3점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3연패를 눈앞에 뒀던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기 시작해 경기종료 1분을 남긴 77-78 상황에서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오리온스 오용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재역전을 허용한 KT&G는 경기 종료 26초전 챈들러의 패스를 받은 주희정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작렬시키고 조이너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 83-81로 달아나며 오리온스의 기세를 꺾었다.

한편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가 연장 혈투 끝에 3연승을 달리던 전주 KCC를 89-84로 따돌리며 쾌조의 6연승을 기록, 선두를 유지했고 4연패에 빠졌던 서울 SK는 2연승 중이던 창원 LG를 접전 끝에 71-67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안양 KT&G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KT&G 챈들러(가운데)가 오리온스 마이클(왼쪽)과 크리스의 이중 수비를 뚫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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