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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VS 환경 수호… 경인운하건설 또 충돌

건설단 현판식서 시민단체 불법추진 규탕대회 벌여

 

 

경인운하건설단은 12일 오후 2시 인천시 서구 장기동 구 굴포천사무소 앞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안상수 인천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월 경인운하 착공을 위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열린 현판식에는 인천녹색연합과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찾아와 경인운하 불법추진 규탄대회를 열고 경인운하 중단을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날 현판식은 그동안 진행됐던 굴포천 방수로 공사에 이어 경인운하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굴포천 건설단 현판을 내리고 경인운하건설단으로 명명됐다.

정부는 경인운하 사업비로 2조2천50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경인운하 건설시 신규 일자리 2만5천개 창출과 함께 생산유발효과도 3조원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3월 방수로-김포터미널 연결수로 착수와 6월 교량, 갑문 등 주요공정에 착공, 오는 2011년12월 완공과 함께 선박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경인운하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이날 현판식에 몰려와 경인운하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토해양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현판식 행사장에 진입하려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들은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경제성이 근거없이 과다하게 산출돼 있다"며 "경인운하 사업으로 인해 환경오염피해가 증가하고 굴포천 방수로의 주목적인 호수조절 기능이 더욱 악화 될 것"이라며 경인운하 사업 백지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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