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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박정은 생애 첫 트리플더블 삼성생명 연패탈출 주인공

19점 10리바운드 10도움… 우리銀 80-64 승

 

용인 삼성생명의 박정은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박정은은 2일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 삼성생명과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19득점과 10개의 리바운드, 10개 도움을 기록하며 80-6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38분을 뛴 박정은은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 기록과 함께 프로 데뷔 이후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정은의 기록은 여자프로농구 통산 14번째 트리플더블이다.

박정은의 수훈에 힘입어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삼성생명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11패로 2위 구리 금호생명(18승9패)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5승2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주득점원인 김계령을 제대로 막지 못해 2-8까지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쿼터 후반 들어 전세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홍보람(17점)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고 박정은과 박언주(6점)가 번갈아가며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특히 2쿼터에 강력한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을 단 7득점으로 묶고 26점을 몰아 널으며 45-22 23점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상승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빠른 공수 전환에 이선화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활약에 힘입어 2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를 63-45로 시작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분22초 전 박정은의 패스를 받은 이미선(17점)이 골밑에서 가볍게 득점, 74-6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실책을 14개나 저지르며 후반전에 이렇다 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채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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