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5일된 여자영아를 버린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자신들이 낳은 영아를 버린 혐의(영아 유기)로 P(20)씨와 L(16)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K(18)씨 가정집 앞에 5일전 자신들이 낳은 영아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P씨 부부는 5일전 아이를 출생한 뒤 별다른 소득이 없어 그동안 고민해오다 머물던 숙박업소를 나와 인근 가정집 앞에 아이를 놓아두면 누군가 키워줄 것으로 생각해 이같은 일을 저질렇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