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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도 훈련은 계속된다

프로농구·배구 경기일정 빡빡… 휴식은 사치
동계체전 사전경기 임박… 도선수단 훈련 박차
김연아 대회 코앞·장미란 훈련 돌입 ‘구슬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지만 동계체전을 앞둔 경기도선수단과 경인지역 프로구단들, 경기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은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비거나 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전지훈련지 등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프로구단·동계체전 도선수단도 비지땀 = 겨울철이 성수기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설 연휴가 최대 대목. 이러다 보니 경기 일정이 다른 때보다도 더 빽빽해 선수들이 설 연휴를 즐기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서울 SK, 서울 삼성과 각각 경기를 갖고 설날 하루 전인 25일에는 원주 동부, SK와, 설 다음날인 27일에는 삼성, 부산 KTF와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은 설 연휴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일전인 삼성화재(24일), LIG손보(27일) 전을 갖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된 수원 KEPCO45는 25일 LIG손보와 맞붙으며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GS칼텍스는 설날인 26일 만난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홍콩구정컵 출전을 위해 24일 출국해 설날인 26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 일전을 치루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9일 결승전을 갖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설 연휴를 속초 전지훈련지에서 보낸다.

다음달 10일부터 용평 등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은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이 사전경기로 열리는 등 설 연휴기간에도 강화훈련을 계속한다.

◇김연아ㆍ장미란 ‘훈련 또 훈련’ = ‘피겨 여왕’ 김연아(19·군포 수리고)는 2007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이후부터 설을 잊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코앞으로 다가온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2월2~8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7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체력 훈련에 돌입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도 설 연휴 중 단 하루도 휴일이 없다.

장미란은 선수촌에서 역도 대표팀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휴 기간 오후에 잠시 외출할 수 있지만 평상시처럼 오전 훈련은 매일 실시하며 외박도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이 기간 장미란의 빠른 체력 회복을 돕기 위해 점심 때 선수촌 밖에서 한우 등 특별 보양식을 먹는 ‘특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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