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대생이 납치 살해된 군포에서 20대 여대생이 또다시 납치돼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한 때 경찰에 비상이 걸렸으나 교제중인 연인들이 짜고 벌인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경찰서는 28일 애인을 납치한 뒤 가족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김모(28)씨를 붙잡아(폭력행위 등 공갈미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설날인 지난 26일 밤 10시45분쯤 애인 신모(26·여)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3천만원을 준비해 딸의 은행계좌로 입금하라 딸은 내가 데리고 있다. 내일 다시 연락하겠다”고 협박전화를 건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