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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찬·반충돌 설명회 무산

찬성 주민-반대 단체 몸싸움… 수고 인력동원 제기도

 


경인운하와 관련된 주민설명회가 찬성과 반대로 입장이 대립되면서 설명회 자체가 무산되거나 형식적인 설명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자원공사 경인운하건설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계양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경인운하건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과 찬성 쪽의 지역 주민들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결국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불상사로 인해 설명회 장소는 불과 30여명만이 참석한채 개최됐으나 주민설명회가 열린지 20분만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설명회 장소에 진입하자 수자원공사는 급히 설명회를 마치겠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무산됐다.

또 5일 시설관리공단에서 서구 주민들을 위해 열릴 예정이던 경인운하사업 사전환경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중도에 무산됐다.

그런가하면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던 지난4일 계양구 설명회는 건설단측이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데 그쳐 형식적이고 알맹이없는 설명회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 박모(여. 38. 서구 검암동)씨는 “설명을 듣고 궁굼한것이 있으면 질문하는것이 당연한데 질문지를 써내면 추후에 답변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해 누구를 위한 설명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 김모(여. 42. 서구 검암동)씨는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양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들로 인해 정작 경인운하건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 출입문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모여든 젊은층의 청년들이 수자원공사에서 현재 굴포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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