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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사회대타협 이뤄야”

문국현 원내대표 ‘범국민 연석회의’ 제안
남한-북한-미국 협력 동북아 빅딜도 주장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는 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구성”을 제안했다.

문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각 정당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 연석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휴먼 빅딜(Human Big Deal)과 사람중심의 새틀 짜기가 필요하다”면서 “사람중심의 새틀짜기는 물적 자본, 재벌중심의 경제를 사람중심의 지식경제로 바꾸는 국가 개조 프로젝트”라며 설명했다.

문 원내대표는 이어 “토건, 재벌중심 성장 전략은 산업시대의 낡은 전략으로 지식시대에는 맞지 않다”면서 “4대강에 낭비하지 말고 가정과 젊은이, 공교육과 산업교육, 보육에 투자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원내대표는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중점을 뒀다.

문 원내대표는 “남북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며 “우선 대한민국과 미국의 협력강화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에 남한-북한-미국 3자의 새로운 협력의 틀을 정립, 동북아 빅딜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덧붙여 “북한에 대한 투자는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고, 분단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경제전략”이라며 “오바마의 미국과 남북한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체제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힘과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표의 이같은 주장에 한나라당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표자가 서야할 자리에 임시 대리인이 섰다”며 “불편한 동거가 만들어낸 어색한 연설이었다”고 깎아 내렸다.

윤 대변인은 이어 “임시 대리인 한 사람의 주장이 교섭단체의 주장으로 과대포장돼 있고, 그나마 알맹이를 찾을 수 없는 공허한 메아리였다”며 “현실에 대한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이나 해법은 보이지 않고, 자신만의 좁은 세계관과 사고로 의도적인 싸움 걸기를 해보려는 안타까운 모습만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그는 덧붙여 “탁상공론 식 제안의 홍수는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먼발치에 있는 국민의 시선이라도 끌어보려는 안간힘을 쓴 흔적만 역력했던 연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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