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는 김훈의 베스트셀러 소설 남한산성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다고 8일 밝혔다. 성남아트센터는 자체 제작할 뮤지컬 남한산성 작품을 오는 10월14일부터 3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키로 했다.
국내 대표 공연장으로 성장한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의 특화 브랜드를 창작물로 기획·제작키로 방침을 정하고 지역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한산성을 그린 소설 남한산성을 뮤지컬로 작품화해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2005년 개관 작품으로 구노의 파우스트를 제작한데 이어 2007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등 오페라를 자체 제작해 시선을 모은데 이어 남한산성이 세번째 작품이다.
남한산성 작품 제작의 중심인물인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과 조성진 예술감독은 그동안 수년간 서울예술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유수 작품을 낸 예술 전문가로 통하며 각부문 스텝들도 드림팀으로 구성했다.
각본은 2006년도 문화관광부 젊은 예술인상 수상자 고선웅 작가가 새롭게 쓰고 방송 대하드라마 음악으로 명성을 얻은 작곡가 김동성이 음악을 맡는다.
또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조광화가 연출을, 웨스트사이드스토리·토요일 밤의 열기 등을 지휘해 온 최재광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성남아트센터는 남한산성 역사를 뮤지컬이라는 대중 장르를 통해 재조명해 과거 역사를 온고지신 하고 작품전개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강하게부각시켜 진부할 수 있는 사극 이미지를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뮤지컬 남한산성 출연진은 2월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