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2.7℃
  • 구름조금대구 34.9℃
  • 맑음울산 35.2℃
  • 구름조금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3.6℃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9.1℃
  • 맑음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2.5℃
  • 맑음경주시 36.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9일 현인택 청문회 격돌 예고

野, 변칙증여·논문 중복게재 의혹 집중 부각 방침
10일 원세훈 청문회·11일 용산참사 현안질문 예정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등이 9일로 예고돼 있어, 여야 정치권이 다시한번 충돌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일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11일에는 국회 본회장에서 용산참사를 주제로한 긴급현안질문이 벌어질 예정이어서 격전은 한주 내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해 부실·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현 내정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변칙증여 의혹과 논문 중복게재 의혹을 집중 부각시켜 현 정부에 대한 ‘도덕성 공격’을 집중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미 2월 임시국회를 ‘용산국회’로 규정지어 놓은 상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특검 수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에는 국회에서 여론몰이를 한 뒤, 주말은 장외집회를 통해 대국민 선전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법 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정치공세로 규정지으며 역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청문회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능력검증에 치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은 상태다.

하지만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당내에 엇갈린 기류가 있어 적전 분열이 생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현 내정자는 본인에게 집중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현 내정자는 탈세 의혹과 관련 해서는 “당시 세법에서는 공시지가로 신고하는 것이 적법한 절차였다. 위계약서를 통한 탈세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연구논문을 무더기로 삭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려대와 학진 정보시스템 통합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나타난 오류를 시정한 것일 뿐”이라며 “논문 중복등록 의혹을 피하기 위한 삭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