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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前 장관 ‘가슴앓이’

재보선 출마 당내·지역내 부정여론 확산
당선만을 목적으로한 ‘고향출마’에 반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그의 4.29재보선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그의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 출마에 대해 당내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당내에서는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에 대해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적지 않다.

대선 후보로 출마까지 한 그가 당선만을 목적으로 한 ‘고향 출마’에 대해 반감이 큰 것. 지난 총선에서도 정 전 장관은 막판까지 수도권 출마를 거부해 ‘당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몫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 여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송영길 최고위원도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만을 위해 전주에 출마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정 전 장관의 전주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물론 당의 원로들 사이에서는 대권 후보 부재로 인한 여론의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 전 장관의 무조건적인 원내 복귀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고향인 전주에서도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 전 장관의 난관 극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일간지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50%만이 찬성한 것. 그의 출마가 전통적 지지층 복원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출마는 당내외 분란만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

정세균 대표도 구체적으로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의 측근들은 대부분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덕진 지역 예비후보들도 부정적인 입장을 확고히 밝히고 있어 정 전 장관의 고향으로의 귀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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