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레슬링의 간판 윤소영(성남시청)이 2009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1차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소영은 12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자유형 67㎏급 결승에서 김지은(서울중구청)에게 통쾌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최진숙(용인대)에게 폴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윤소영은 1회전에 0-1로 패한 뒤 2회전 1분여만에 김지은에게 되치기에 이은 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자유형 120㎏급의 고승진은 경성대 정의현을 맞아 1회전을 0-1로 패한 뒤 2회전과 3회전을 각각 5-1, 1-0으로 따내며 힙겹게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 자유형 51㎏급의 이하늘과 63㎏급의 장은실(이상 성남시청),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의 김영준(수원시청)은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48㎏급 박수진과 59㎏급 이연미(이상 성남시청), 63㎏급 윤보람(용인대)은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