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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재보선 관심에 박근혜 난색

독자생존 진로 확정에 親李 vs 親朴 갈등 조짐

친박연대가 4.29 재보선에 참여할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친박연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독자생존으로 당의 진로를 확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15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친박근혜계 인사를 공천한다면 ‘친박 대 친박’의 구도를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친이명박계 인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후보를 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친박연대는 지난해 4.9 총선과정에서 친박계 인사들의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대한 반발로 탄생한 후, 한나라당으로의 복당을 명분을 내걸고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후 친박연대의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한나라당에 복당했으나,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원들은 서청원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표명하겠다며 당을 사수해왔다.

하지만 친박연대가 4.29재보선 참여 등을 통해 독자생존으로 가닥을 잡자, 한나라당내 친박인사들은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친박연대의 선거 참여가,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 등과 맞물려 친이-친박 양 계파간 갈등을 더욱 깊게 하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의원의 ‘친박 계파’ 활동 선언에 박 전 대표가 “(김무성 의원의)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한 한나라당 친박 의원은 “재보선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로 친박연대는 어떤 식으로든 박 전 대표에게 부담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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