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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관급공사 선급금 70% 확대

건설업 활력소 기대

양평군이 건설업체에 불어 닥친 경제 한파를 해소시키는 방안으로 ‘선급금 확대’ 구원투수를 등판시켜 주목 받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관급공사 발주 시 도급업체에게 지급되는 선급금 지급률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등 일정 도급액 미만인 계약에 대해서도 선급금 지급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특히 도급업체와 계약당시 선급금 지급신청을 동시에 처리하는 한편 도급업체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기존 5일인 지급기일을 1일 지급 이내로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또한 자금사정이 악화된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 후 2시간 이내에 선급금을 지급 중이며, 기성금을 비롯한 준공금 역시 선급금 지급 기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군은 매주 진행되는 예산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각 관계관들에게 하달, 예산의 조기집행과 선급금 지급확대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권고키로 했다.

고충달 회계과장은 “선급금 지급 확대적용과 지급기일 축소로 연간 75억원 달하는 군의 이자수입이 50%가량 줄게 됐다”며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군도 고통분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내 A업체 이모씨(50)는 “일부 업체의 경우 관급공사를 수주 받고도 밀린 임금 등으로 착공조차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일정 도급액 미만에 대한 선급금 확대 적용이 영세업체가 불황을 타게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군은 관내 인력과 장비, 자재 사용 권장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 수급동향 특별 관리에 나서는 한편 행정기관과 관내업체, 시공사 3자간 유기적 순환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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