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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이전 지원 요청”

김지사, 힐러리 美 국무장관에
“경제 손실 커” 촉구 서한 전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방한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주한 미군기지의 조속한 평택이전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주한미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된 서한에서 “미국 재배치 계획의 계속된 연기가 동두천시 및 평택시 주민들에게 혼란은 물론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민은 오랫동안 주한 미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후원자였지만 미군기지 이전 연기로 실망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주한 미군들의 피해가 최소화하기 위해 미군기지의 조속한 평택 이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그동안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모든 도움을 제공해 왔고 국제학교, 병원 등 기반시설 공사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8일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보냈으며 앞으로 미 상·하원 주요 의원들에게도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이 당초 계획한 2012년보다 3년 늦어질 경우 현 미군 주둔지인 동두천 지역내 총생산 손실 추정액이 9421억원에 이르고 평택지역 주민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미 양국 정부에 조속한 이전을 촉구해 왔다.

도 관계자는 “미 정계 주요 인사에게 협조서한을 발송하고 있는 것은 이미 정부와 협의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지자체는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 정부나 정계 인사들에게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김 지사의 서한 발송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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