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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학업성취도 최하위권 기록

김진춘 교육감 변명에 ‘급급’ 김성수 의원 ‘호통’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양주·동두천)이 김진춘 경기교육감 때문에 ‘뿔’났다.

23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경기교육청의 정책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이 최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장황하게 변명으로 일관하자 김 의원이 이에 ‘일갈’하고 나선 것.

지난 16일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경기도는 최하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교육감은 발언 기회를 갖자마자 ‘정책설명’은 제쳐두고 이번에 발표된 결과가 잘못됐다는 말부터 꺼냈다.

김 교육감은 “경기도 학력이 전국 최상위권 인건 확실하다”면서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의미 있는 평가자료가 아니다. 통계조건이 엄격하게 구분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이 이어 “서울대 입학생도 560여명에 이른다”면서 “경기도의 교육 인프라 수준이 최고인 것은 타시·도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단 한 번의 평가, 그것도 잘못된 평가로 한꺼번에 도민 자존심 상하게 하는 일은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덧붙여 “경기도 교육의 인프라는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라며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학력평가 의미 없다고 말하는데 내용은 잘 모르지만 180개 교육청에서 동두천·양주 176위, 연천·포천 178위”라며 포문을 열었다.

압권은 김 의원의 “미쳐버리겠어요”라는 발언. 김 의원은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다 연신 “미치겠다”는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들은 ‘우리 애들 어떻게든 잘 가르쳐보자’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는데, 김 교육감은 잘 된다는 말만 하니까 짜증나고 답답해서 미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덧붙여 “이번 학업성취도 결과가 잘못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객관적 가치는 있다”며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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