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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4시간동안 ‘먹통’

용인지역 접속 장애… 대책없이 이해 요구 항의 봇물

KT가 세계 최초 무선인터넷이라고 자랑하는 KT 와이브로가 돌연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에대한 문의 및 항의전화가 봇물을 이뤘다.

25일 KT 와이브로와 이용시민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처인구 전지역에서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2시쯤 까지 약 4시간여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켜 가입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KT 와이브로 측이 특별한 해명이나 대처방안 없이 막무가내로 사용자들에게 이해를 요구하면서 항의전화가 봇물을 이루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KT 와이브로를 사용하는 김모(32·회사원)씨는 “오전부터 갑자기 인터넷이 되지 않아 문의전화를 했는데 별다른 조치사항은 알려주지 않고 조금만 기다려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기다리다 못해 인근 PC방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 한모(28·학생)씨도 “영문도 모른채 접속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문의했더니 상담원들의 짜증섞인 불친절만 되돌아 왔다”면서 “수차례 전화를 거듭 하다 보니 문의경로를 다 외울 정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사용자들의 항의·문의전화가 봇물을 이루자 KT측은 뒤늦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오후 3시경 접속장애를 일으킨 처인구 지역을 복구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또 기흥구 지역은 복구가 더디게 진행돼 오후 4시 이후 정상적인 접속이 이뤄졌다.

KT 와이브로 고객 콜센터 관계자는 “용인·수원을 담당하는 와이브로 운용센터의 업그레이드 공사가 사전공지없이 이뤄져 인터넷 접속장애가 발생했다”며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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