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바코드 부착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11월 의약품바코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83개 의약품 제조·수입사의 2403개 품목을 검사한 결과 검사대상의 60%에 해당하는 109개 제약사에 총 429건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매출액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정미경 의원은 “바코드 미부착률이 높은 매출 상위의 국내 및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의약품 유통의 투명화에 대한 정부의 시책에 동참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