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4일 구청사 3층 상황실에서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민간 장기기증등록기관과 체결하는 업무협약으로서 이를 통해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 및 계도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박윤배 구청장과 임석구 (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박 구청장 내외분이 장기기증서에 서명했고 서세양 자치행정국장과 장세강 경제환경국장, 박평기 법무감사실장 등 많은 공직자들이 생명나눔을 실천에 동참했다.
구는 또 앞으로 800여 공무원과 57만 지역주민이 사후 각막기증 등 장기기증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 기증서를 비치하고 각종 단체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사회에 부평구청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작은 참여와 서약이 불치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