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온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조성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지난 2월 마치고 2단계 구간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상습 교통정체를 빚는 국도42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기흥구 영덕동에서 시작해 처인구 남동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총길이 12.8km, 너비 20m의 대체도로 가운데 삼가~대촌 구간 7.7㎞ 4차로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16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의 계획대로 2016년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용인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가 확충돼 지·정체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52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는 지난해 3월 1단계로 기흥구 신갈동~상하동 구간, 총연장 5.1km, 너비 20m(4차로)의 신갈우회도로 개설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시는 사업시행사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듭해 지난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300억의 지방채를 발행해확보해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윤선 시 도로과장은 “해당 도로의 조기 준공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기간 국도 조성사업으로 신청, 협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해 도로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도42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이밖에도 1356억 원을 들여 시도 5호선과 선봉로를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19호, 동백~마성간 연결도로, 중1-120호, 소2-98호 등 총길이 7.2km에 달하는 4개 도로의 조기 개통을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