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심 ‘성공축전’ 이끈다

인천시는 40억 아시안인의 축제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D-2014를 앞둔 시점에서 본격적인 출발을 다짐하는 START 2014 행사를 16일 개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OCA 45개국 회원국에서 선수 및 임원 1천500여명이 참가, 38개 종목을 놓고 오는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인천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주경기장 신설을 놓고 우여곡절 속에 정부의 승인을 얻어내는데 성공했으나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다. 시는 이번 대회를 최다 OCA 회원국이 참가하는 대회를 구현, IT 등 첨단기술을 적용, 최고의 대회를 창출하고 선수단의 최고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문화와 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전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주경기장 1곳 신설을 승인받은 것을 비롯, 인천지역 12곳과 민간 8곳, 인접도시 4곳 등 24개소 신설과 기존 16개 경기장(인천 5, 인접 11) 등 40개 경기장을 확보하고 연습장 56개소(신설 11, 기존 45)를 마련키로 했다. 또 신설 주경기장 인근 GB구역 96만2천㎡에 선수촌 3천세대와 미디어촌 1천500세대 등 모두 4만5천세대를 국민임대주택 단지조성사업으로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경기장 건립비용 4천863억원과 경기장신설 및 개·보수 3천586억원, 선수촌 및 미미어촌, 훈련시설 등 584억원 등 약 2조원의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장이 들어설 지역의 대상부지의 보상계획이나 보상액 등이 마련돼지 않아 지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의 증가와 지속적인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수익성의 저하로 민자사업에 선뜻 나서려는 건설업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정부의 거시적인 국고보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대회개최 D-2014를 맞는 16일 START 2014 행사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정부와 인천시, 대한체육회, 인천시민 대표, 아시아 각국대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비 인천시 꿈나무 등을 초청, 이들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서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축하메세지 동영상 방영으로 지원세력을 구축하고 인천출신인 탤런트 최불암씨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 성공적 대회 개최 의지를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대회시설의 건설과 대회준비 계획 수립, 대회 슬로건 제정 등 개최도시의 기반구축을 위해 도시경관 조성 등 대회준비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