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2.7℃
  • 구름조금대구 34.9℃
  • 맑음울산 35.2℃
  • 구름조금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3.6℃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9.1℃
  • 맑음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2.5℃
  • 맑음경주시 36.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복당 인사들은 해당 행위자”

원외당협위원장, 당협위원장 교체놓고 반발

 


한나라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이 17일 친박 복당 인사들에 대해 “해당 행위자”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희태 대표가 친박계 복당 의원들로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공개적이고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이어서 당내 분란이 확산될 조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소속 16명의 위원장들은 17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로 당선, 복당한 당내 현역 의원들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주겠다는 발상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뿌리부터 흔드는 것”이라며 “(복당 의원들은)한나라당을 비방하고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싸워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희정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지 말고 임기를 자연 연장해 당원협의회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현재 당협위원장의 임기 1년을 당 대표와 최고위원처럼 2년으로 하면 당 분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당헌·당규의 개정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당헌·당규 어디에도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당원들이 선출을 통해 뽑도록 돼 있다”며 “임기 변경이 어렵다면 원칙대로 현재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말해 친박 복당 의원들과의 당협위원장 선출 ‘경선’을 요구했다.

앞서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 11명은 지난 11일에도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협위원장 교체 움직임에 반발하며 안경률 사무총장 등과 면담을 하는 등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