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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주 ‘팜스테이마을’

4계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인기만점
시골 정겨움·생명의 신비함 일석이조
작년 1만8000여명 방문 농가소득 효자

 


엄마아빠 손잡고 고구마 캐고 봄나물 캐고 웃음 꽃 ‘활짝’… 행복도 캤어요


여주는 남한강을 끼고 경기평야의 한 부분으로 여주평야가 펼쳐져 있다. 태백, 차령, 광주산맥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작은 하천을 이루며, 남한강으로 모아져, 가뭄과 홍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만년풍년의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팜스테이마을’은 웅후한 산자락에 푹 파묻혀 외부와 단절된 듯한 적막감과 원시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로 하여금 심신을 맑고 상쾌한 기분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다.

밤이면 잔디밭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나 밤 등을 구워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날이 밝으면 해 맑은 새소리로 알람시계가 따로 필요없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팜스테이마을을 들여다 보자.


여주 팜스테이마을은 어떻게 운영될까.

상호리 팜스테이마을에는 운영위원장이 3명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에 고흥재 위원장, 정보화마을에 민수식 위원장, 팜스테이마을의 권혁진 위원장이다.

그래서, 구미에 맞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마을의 장점으로 꼽힌다. 여주 팜스테이마을은 전국1,2위를 다투는 인기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2008년도에는 년인원 1만8000여명이 이 마을을 다녀갔으며, 요즘에는 가족, 학교, 유치원, 클럽, 회사, 교회 등 다양한 계층에서 방문하고 있다. 팜스테이마을은 동시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여주 팜스테이마을은 삼성, 외교통상부, 잠신중, 구산초, 자양초 등 13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상호리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과 상황버섯 등 특산품들은 선물용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년 설날이나 추석명절에는 상품이 품절돼 구하기 어렵다.

여주 팜스테이마을은 재방문이 많다. 그 이유는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깨끗한 환경 그리고, 마을주민들의 방문객에 대한 지극한 정성 때문에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

이렇듯, “농가소득을 통해 마을이 발전을 이루다 보니, 독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운영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민수식 위원장은 전한다.

팜스테이에서 시골의 정겨움을 느껴요

새싹이 돋아 나는 봄. 여주 팜스테이마을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표고버섯따기, 버섯종균접종, 계란꾸러미 만들기, 산나물 뜯기, 자연천연염색, 향비누 만들기, 민속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물과 더불어 물고기 잡기, 표고버섯따기,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토마토따기 등이 무더위를 싹 날려주며,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에는 밤줍기, 고구마캐기, 표고버섯따기,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체험이 넉넉한 가을을 마련해 준다.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 팽이치기, 썰매타기, 김치담그기, 고구마·감자구워먹기, 버섯따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민속음식만들기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여주 팜스테이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편식하는 아이들이 팜스테이마을에서 생산되는 버섯, 고구마, 밤, 산나물을 된장찌개와 함께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장인희 탐스테이마을 관리자의 말이다.

유기농 딸기체험은 기본, 선택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팜스테이마을에서 직접 재배하는 싱싱하고 상큼한 딸기를 따보는 기본 체험(12월~5월)이며, 계절에 따라 버섯따기, 인절미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천연염색, 순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체험을 할 수 있다.

연날리기는 직접 연을 만들어 시원한 시골바람에 연을 날릴 수 있고, 나무목걸이 만들기는 개박달나무를 잘 다듬어 엄마,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름을 써넣어 목에 걸고 자연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표고버섯따기 체험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먹는 버섯중의 하나로 표고버섯을 직접 따봄으로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껴보고 생명의 신비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봄나물 캐기’ 체험은 여주 팜스테이마을에서 자라는 싱그럽고 풋풋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나물을 한움큼 캐어 저녁밥상에서 된장국과 함께 나물무침으로 먹을 수 있다.

계란꾸러미 만들기 체험은 전통고유의 방식으로 짚풀을 이용해 계란꾸미기를 만들어 봄으로써 접하기 어려운 체험이며 짚풀공예도 배우고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인절미만들기는 옛날 전통방식으로 직접 시루에 쪄서 떡메로 쳐서 콩가루를 만들어 먹는다.

나도 팜스테이마을 체험을 하고 싶다면…

4명이상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153-2 정보화마을 센터(031-886-5552)나 011-9703-6209(장인희 관리자), 016-757-5558(민수식 위원장), 010-9763-0160(사무장)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4인가족 기준으로 당일코스 비용은 8만~10만원, 1박 2일 코스는 18만원 정도이며 특히, 1박2일 코스를 위해 민박집 5곳이 운영 중에 있으며, 삼겹살이나 바비큐 파티는 아이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닥불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꽃은 불꽃이 전부 사그러 드러야할 만큼 밤새도록 이어진다.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153-2(마을정보센터) 또는 상호리 마을회관으로 네비게이션을 놓고 자가용으로는 곤지암IC에서부터 약2km, 곤지암사거리에서 우측으로는 SK주유소, 좌측은 96번 국도 양평가는길을 지나서 산북파출소를 끼고(지방도 333번 3.5km)고개를 넘으면 팜스테이마을이 보인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이나 강남터미널에서 이천행 직행버스, 이천 하차, 상호리행 버스, 상호리 종점 하차, 팜스테이마을(하루 4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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