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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연승… ‘K리그 자존심’ 지켰다

AFC챔스리그 2차전 아미포스FC에 2-0 완승
에두 후반 20·25분 연속골 활약… 조 1위 등극

 

K-리그 챔피언을 넘어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수원 블루윙즈가 한국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수원은 18일 싱가포르 제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싱가포르 아미포스FC와의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2골을 뽑아낸 에두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의 이날 승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서울과 울산, 포항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두 패하거나 비긴 상황에서 한국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세우는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일본 프로축구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에 이어 아미포스FC를 꺾은 수원은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에두와 서동현을 전방에 세우고 이상호, 박현범, 이관우, 홍순학을 중원에, 양상민, 알베스, 곽희주, 김대건을 수비로 내세운 수원은 인조잔디가 깔린 제란 베사르 스타디움의 낮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불안한 볼트래핑과 잦은 패스미스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9분 왼쪽 미드필드에서 올린 에두의 센터링이 서동현에게 연결되며 아미포스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서동현의 왼발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11분과 13분 양상민과 서동현의 슛이 연거푸 골문을 외면하고 32분 에두의 헤딩슛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수원은 36분 아미포스 두리치에게 슛을 허용했지만 박호진 골키퍼 정면에 안겨 위기를 넘겼다.

수원은 39분 서동현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41분 이관우의 프리킥 슛도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백지훈, 조용태, 이길훈 등을 투입하고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아미포스의 벌집 수비에 좀처럼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6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백지훈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수원은 20분 천금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골지역 정면에서 에두가 볼을 잡는 상황에 상대 수비수가 손으로 볼을 처낸 것.

에두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공을 뽑아낸 수원은 22분 이길훈의 왼발 슛이 상대 골대를 맞추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25분 에두가 상대골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오른발로 꺾어 찬 슛이 아미포스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아미포스는 전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조차 하지 못한 채 K-리그 챔피언 수원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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