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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문 KT&G 6강불씨 살렸다

챈들러·주희정 57점 합작… 동부 84-78 제압 3연패 탈출
초반부터 치열…종료 5분여 남기고 역전 성공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안양 KT&G가 부상투혼을 발휘한 마퀸 챈들러와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원주 동부를 꺾고 실낱같은 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KT&G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챈들러(30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와 주희정(27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정규리그 선두 동부를 84-78로 제압했다.

이로써 KT&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8승25패를 기록, 이날 서울 삼성에 79-76으로 패한 창원 LG(27승25패)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서 오는 21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창원 LG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6강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KT&G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동부의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사활이 걸린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김일두까지 부상으로 결장, 전력 손실이 예상됐던 KT&G는 1쿼터부터 챈들러와 주희정을 주축으로 동부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1쿼터에 11점을 올린 챈들러와 13점을 올린 동부의 앤서니 윌킨스(19점)의 대결구도에서 동부가 한발정도 앞서며 19-21, 2점차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KT&G의 우세였다. KT&G는 주희정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동부에 빠앗겼던 리드를 찾아오며 전반을 42-39, 3점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들어 챈들러의 잇따른 테크니컬 파울과 외곽슛 난조로 김주성(20점)과 크리스 다니엘스(19점)의 골밑슛을 앞세운 동부에 다시 리드를 빼앗기며 61-66, 5점차로 뒤진 채 쿼터를 마친 KT&G는 4쿼터들어 발빠른 밀착수비로 동부의 득점을 저지한 뒤 주희정과 챈들러의 쌍포가 폭발하면서 경기종료 5분20여초를 남기고 70-69, 역전에 성공했다.

KT&G는 이후 황진원의 골밑슛과 챈들러의 미들슛, 주희정의 레이업 등으로 경기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79-76로 달아났고 28.7초를 남기고 챈들러가 왼쪽 사이드에서 천금 같은 미들슛을 성공시켜 81-78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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