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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기춘을 막으랴

회장기유도 73㎏ 金… 3연패 달성
조준호·정정연·박효주도 체급 우승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왕기춘(용인대)이 제35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했다.

왕기춘은 23일 대전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2009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자 73㎏급 결승에서 라이벌 방귀만(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이 대회 3연 연속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서 조현철(무궁화체육단)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은 왕기춘은 2회전과 3회전에서도 이대승(대불대)과 이길재(여주대)를 상대로 각각 빗당겨치기와 곁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4회전에 이영준(한양대)을 배대뒤치기 절반으로 물리친 왕기춘은 4강에서도 구환(하이원유도)에게 같은 기술로 유효를 따내 결승에 진출했다.

왕기춘은 “첫 경기에 나갔는데 팬들이 환호성을 질러 깜짝 놀랬다. 선수촌에서 운동량도 늘어나 힘들어졌지만 아직 젊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운동뿐이라는 생각으로 더 집중력을 갖고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66㎏급 결승에서는 조준호(용인대)가 김주진(수원시청)에게 업어치기 절반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고 여자 48㎏급 정정연과 57㎏급 박효주(이상 용인대)도 각각 문소연(대전체고)과 김진선(충북도청)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 52㎏급 이태경(안산시청)과 63㎏급 이정희(용인대)는 결승에서 최유진(경남도청)과 공자영(포항시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48㎏급 김영란(인천동구청)과 57㎏급 김잔디(의정부 경민여정산고), 63㎏급 정다운, 송새롬(이상 용인대)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60㎏급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마사회)는 최광현(하이원유도)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안뒤축걸기 유효를 따내 이 대회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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