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서 각종 체육,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이천시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천설봉공원에서는 12년째 이어온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의 세계적 조각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해 내달 3일까지 계속되는 이 조각향연은 행사장이 상시 개방돼 방문객이면 누구나 작품이 빚어지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

또 모래판 최강자를 가리는 ‘제39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지난 22일 이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고등부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화려한 봄꽃 중 가장 먼저 개화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산수유 꽃 축제’도 이천이 유명하다. 이천 백사면 송말, 도립, 경사리 일대, 이곳이 일명 ‘백사산수유마을’로 해마다 봄철이면 군락을 이룬 노란 산수유꽃 물결이 눈부신 장관을 연출한다.

이천시민축구단이 창단 원년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는 Daum K3리그(3월21일 개막)도 이천종합운동장이 경기장에 포함돼 일정별 경기가 치러진다. 이천종합운동장 경기일정은 이천시 홈페이지(http://www.i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21일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서 열리는 ‘제113회 평생아카데미’에는 국민마라토너인 황영조씨가 출연해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

4월25일부터 한 달간은 ‘제5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와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이천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3시 설봉공원내 세계도자센터에서 화려한 공연행사로 문을 열 예정이다.

1150만 경기도민의 화합체전이 될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도 오는 5월 이천에서 열린다.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해 11일까지 3일간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복싱, 역도, 씨름, 유도, 검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골프, 우슈, 보디빌딩, 사격 등 2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회식(이천종합운동장) 행사는 ‘이천의 혼 경기의 꿈을 빚다’를 주제로 오는 5월9일 오후 5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각 시군선수단과 일반시민 등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5월23일에는 제10회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풀, 하프,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오전 9시 1만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이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할 예정이다.

6월에는 경기 동남부권 문화예술회관 중 최대 규모와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이천아트홀’이 개관한다. 이천시는 이에 맞춰 개관기념 축하공연(6월8일 오후3시)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가 격찬하는 리틀엔젤스공연단이 이천아트홀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어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