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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사업, 국제전문가 함께뛴다

시흥 제2단계 사업에 전국최초 자문제 도입
日니시무라·리켄씨와 친환경 건축방안 강구

<속보>지난해 11월 시보를 통해 제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전체 구역을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정한데 이어 민영화를 강력히 추진해온 신흥2구역 주민들이 지지를 보내며 탄력을 받아오고 있는 성남시 주택재개발사업 추진(본보 지난해 12월 23일자 11면 보도)이 최근 국제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공영개발방식은 시와 주공이 지난 2000년 1월, 2002년 3월 2차에 걸쳐 순환재개발 방식의 공동시행을 합의한 개발 제도로 재개발 철거과정에서 빚어진 지난 1월 서울 용산참사 이후 순환재개발 방식이 전국에 전파되며 모범사례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목이 집중돼오고 있다. 이은중 시 도시정책팀장은 “순환재발방식의 장점에 대한 문의가 주택개발을 앞둔 도시에서 잇따르고 있고 방송 등 언론 매체에도 여러번 출연해 설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가 최근 도입키로 정한 주택재개발사업 국제전문가 자문제도는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촉매적 역할을 할 전망이며 시는 전국 최초 도입된 국제전문가 자문 제도가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대엽 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자문에 나설 국제전문가 일본의 니시무라 노리오(66·西村紀夫) 씨·리켄 야마모토(64·山本理顯) 씨와 시 및 주택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화시간을 갖고 주택재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각 구역별 단지계획, 건축계획·경관계획 등에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니시무라 노리오 씨는 나가사키현 니시이사하야 단지 재생 계획과 히가시오사카 신도심 히루미야 주택설계 등에 참여한 건축가로 메이지대학건축과 졸, 독일 우루무 조형대학 유학, ㈜우루무 건축·계획연구소 대표, ㈜우루무 대표 등을 역임하고 건설부장관상·전국건설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리켄 야마모토 씨는 호타쿠보 하우징과 성남 판교지구 운중블럭 공동주택 국제현상설계에 당선 된 건축가로 중국 북경 출신이며 일본대학건축학과 졸,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건축전공 수료, 야마모토 리켄 설계공장 대표 등을 역임하고 일본건축학회 작품상·마이니찌 예술상·일본디자인상 등을 수상했다.

시는 위촉된 이들 국제전문가와 현재 활동중인 정평란 경원대 교수 등 10명의 분야별 국내전문가 지식과 정보를 제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에 적극 반영, 현재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개발사업의 성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 구역은 신흥2구역·중동1구역·금광1구역 등 4개 구역이며 시는 구역별 특색있는 전통 테마를 설정해 도시 정체성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유규영 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주택재개발사업에 국제전문가 자문제도를 도입한 사례는 거의 없다시피하다”며 “반드시 도시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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