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신고가 2009년도 전국춘계럭비리그전에서 고등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백신고는 26일 서울 오류동 서울럭비경기장에서 제17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준준결승전에서 도내 라이벌 부천북고를 13-7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백신고는 후반 11분 신동호의 필드골로 3점을 먼저 선취하며 기선을 잡은 뒤 20분 조현민의 트라이로 5점을 더 추가해 8-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백신고는 후분 24분 북천북고에 트라이에 이은 드롭킥을 허용하며 7점을 내줘 8-7, 1점차로 쫒겼다.
승부는 경기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갈렸다.
백신고 문정호가 부천북고 인골 지역에 볼을 찍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5점을 추가, 13-7로 경기를 마감했다.
백신고는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성남서고를 11-5로 제압한 서울공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