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식(경기체고)이 제4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황경식은 30일 제주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김홍철, 장규철, 양정두(이상 경기체고)과 팀을 이뤄 팀이 3분53초72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54초66)을 세우며 경남체고(3분57초10)와 서울체고(3분58초2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는데 기여, 계영 400m와 배영 100m, 200m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정두는 이날 우승으로 계영 400m와 접영 50m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홍철도 평영 50m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 김재환, 김선재와 함께 출전한 이현승과 신형수(이상 국군체육부대)도 3분54초90으로 오산시청(3분58초10)과 수원시청(3분58초68)을 제치고 팀이 우승하며 각각 계영 400m, 800m와 개인혼영 200m, 40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이 됐다.
여중부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김서영(수원 천천중)은 4분54초16의 기록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4분56초04)을 1초88 앞당기며 개인혼영 2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 여중부 개인혼영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고 남고부 개인혼영 400m에서는 개인혼영 200m 우승자인 김민규(인천체고)가 4분24초48로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4분29초53)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여일반 혼계영 400m에서는 이주형, 박결, 하은주, 김은실이 팀을 이룬 수원시청이 4분22초58로 대회기록(4분26초92)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이주형과 하은주, 김은실은 각각 배영 100m와 자유형 200m, 자유형 50m에 이어 두번째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초부 자유형 50m 고미소(인천 담방초)는 27초78의 대회신기록(종전 27초82)으로 자유형 100m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자유형 50m 여중부 강예지(백운중·28초08), 남초부 김윤채(신일초·28초14), 남일반 서민석(부천시청·23초65)도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싱크로 스위밍 여초부 솔로부문에서는 김부영(일동초)이 57.364점으로 우승했고 유소영(저동초)은 53.889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이빙 여고부 임주영(경기체고)은 1m 스프링과 3m스프링에서 각각 203.55점과 196.7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