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 홈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부담을 안고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GS칼텍스는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데라크루즈가 3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카리나(35점)와 김연경(23점)을 앞세운 천안 흥국생명에 2-3(15-25 25-22 25-17 20-25 13-1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GS칼텍스는 9일부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3,4차전에 부담을 갖게 됐다.
첫 세트에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15-25로 패한 GS칼텍스는 2세트에 전열을 재정비, 데라크루즈와 정대영을 앞세워 세트를 가져온 뒤 3세트에도 데라크루즈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4세트들어 흥국생명 한송이, 김연경, 카리나의 좌측공격을 잇따라 허용해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한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12-13에서 데라크루즈의 공격이 차단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