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기술닥터’를 발족했다.
국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산학협력단 등 45개 기관 319명으로 이뤄진 ‘기술닥터’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의류, 에너지·자원, 지식서비스 등 7개 분야로 나눠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연구기관과 대학은 이들 업체에 고가의 장비를 대여해 기술개발과 문제해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긴급기술진단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기기술개발은 기술닥터 이용료의 75%를 도가 부담해 업체는 나머지 25%만 내면 된다. 장비 사용료 또한 기업이 25%만 부담한다.
도는 우선 올해 말까지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닥터 사업을 실시한 뒤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1천여개 기업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술닥터 사업을 기업 SOS 프로그램과 연계해 환경, 자금, 기술개발 등 기관별로 나눠서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해 기업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