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에도 확대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있다.
지난 7일에는 노재영 군포시장과 한세대학교 교직원 60여명이 함께 재래시장 개량 사업으로 새 단장한 산본시장을 찾았다.
한세대학교 교직원 김만길(35)씨는 “전통시장에 와보니 물건 값도 싸고 친절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소방서,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도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상인들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도 권장하고 물품 운반 등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용 카트도 비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 조례를 개정해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도 주차할인을 해주고 있다.
성시규 지역경제과장은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공무원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전통시장 장보기가 효과가 좋아 유관기관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확대해 전 시민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에는 군포역전시장과 산본시장 등 2개의 전통 재래시장과 총 222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케이트,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등의 편익시설 설치하는 현대화사업을 지난 1월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