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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국방장관 모호한 태도에 격분

‘특전사 이전’ 집단대응 초읽기

평택시 지산동 소재 원유철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 평택분회(분회장 노승자) 회원들과 유치원 교사 등 50여명은 9일 성동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시위를 벌였다.

국방부가 지난달 말 송파신도시 건설로 인한 특전사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상희 국방부장관이 모호한 태도를 보이자 이천시와 시의회, 기관단체에서 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협상타결로 없어졌던 비상대책기구 설립이 2년 만에 다시 논의되고 있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국방부 규탄대회도 열릴 조짐이다.

9일 이천시와 시의회는 이 문제를 놓고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지난 6일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이천시청 회의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가진 두 번째 공식 대책회의였다.

이날 시와 시의회 대책회의에서는 보다 강경한 이천시와 시민들의 입장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천시와 시의회는 국방부장관의 최근 발언을 ‘사실상 특전사 이전의 백지화를 고려한 무책임한 발언’으로 규정하고, 단계적으로 대응수위를 높여가기로 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에게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국방부 장·차관 면담을 수차 개진했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7년 이상으로 극단적 행동도 불사할 수밖에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조 시장은 “10일 청와대국방비서관을 만나 이천시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고, 1단계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서명운동 2단계로 시민궐기대회, 3단계 대규모 상경집회의와 국방부 1인시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강력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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