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가 제24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에서 3연승을 달리던 구리 인창고의 덜미를 잡았다.
부천고는 9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풀리그 4라운드 인창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인규의 5회까지 무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2-4로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고는 2승2패가 됐고 선두 인창고는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하며 이날 성남 야탑고(1승1무2패)와 2-2로 비긴 수원 유신고(2승2무)에 쫒기게 됐다.
1회초 상대 실책과 진민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부천고는 3회 김호령, 진민호, 김진웅 등의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와 5회 각각 1점씩을 추가 6-0으로 앞선 부천고는 6회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인창고는 6회 3점을 뽑은 뒤 7회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유신고는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내준 뒤 5회와 7회 만회 점을 뽑아내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