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시교육청이 민간투자유치사업(BTL 방식)으로 신축한 학교 및 다목적 강당 등의 시설물 누락, 부실공사 의혹에 대한 전면 조사결과(본보 3월 12일 13면) 부실투성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시교육위원회 노현경 부의장은 시교육청 민자팀장 및 시설과 직원, 동·서부교육청 시설담당자, 각 학교 시공사 대표, 관리운영사 대표 등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26개교 중 1차로 8개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에듀텍(주) SPC에서 진흥기업이 공사해 지난 2008년 3월 개교한 미추홀학교, 미래교육(주)SPC 남동고, 인천교육사랑(주)SPC 은봉초교 등에서 학생출입이 금지된 옥상에 균열이 가는 등 옥상방수 공사상태가 심각했으며 1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도 모두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SPC 인천교육발전(주) 풍창건설이 시공해 지난 2008년 3월 개교한 만수고를 비롯, 논현초, 미추홀학교, 만수고, 남동고, 완정초 등은 건물 내외 벽체에 균열이 발견됐으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조경상태, 급식실 등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다목적강당 등은 협약이나 설계도면과 다르거나 빠진 부분이 나타났으며, 샤워실, 장애인 화장실, 지하주차장 및 난간, 냉난방기 설치문제 등 곳곳에서 부실공사 및 누락공사 실태가 발견됐다.
특히 이들 대부분의 학교는 개교한지 불과 1년 남짓한 학교로,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눈으로 확인했어도 많은 부실공사가 드러나 있었으나 자체조사에 나선 관계 공무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해 보고하는 등 엉터리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노 부의장 등은 “아직 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나머지 18개교를 비롯, 부실공사가 드러난 시설물에 대해 건축전문가 및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부실여부를 확인 조치할 계획이며, 허위보고서를 꾸며 제출한 관계공무원을 징계토록 요청하는 한편 시행사 및 관리운영사에도 사법적 책임까지 조치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